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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기록/생각하는 개발자

wecode/ 11주차 회고록 / 인턴 생활 3주차

by Krystal K 2023. 6. 25.

벌써 일년...아니 삼주차... 인턴 생활

끝날 때까진 끝난게 아니다


벌써 기업 협업을 시작한지 3주가 되었다.

다음주 목요일이면 인턴 생활이 끝난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위코드 수료식이 있다.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8톤 트럭처럼 달려가는 개발 견습생 생활~

 

 

월요일

프론트 팀장님과의 즐거운 코드 리뷰 시간~~~*★,°*:.☆( ̄▽ ̄)/$:*.°★* 。

이번에는 내가 짰던 코드를 보시고 axios로 서버에 보내는 요청에서 try와 catch를 사용했던 부분에 대해 설명해줄수 있냐고 하셨다. 내가 아는대로 말씀드렸더니 그 부분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다뤄보자고 하셨다.

throw, try, catch ,finally

위의 4가지를 사용하는 방법과 사용하는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 활용이 가능한지 직접 예시를 보여주시기도 했다.

 

catch를 이용한 에러 핸들링에 대해 설명해 주신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response status가 200이 들어와도 에러가 발생할 수 있다.

통신은 원할하게 이루어졌으나 원하는 response가 아닐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 디테일한 에러들을 잡아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catch는 중첩해서 사용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단계적으로 에러 핸들링이 가능하다.

어떤 동작을 throw 했을 때 가장 근접한 catch가 에러를 잡아낸다.

그럼 어떤 단계까지 실행이 되다가 에러가 발생했는지 에러가 발생한 단계를 파악할 수 있어 에러 핸들링에 용이하다.

 

그리고 우리가 기존에 구현했던 로그인 방식에 보완점을 제시해주셨다.

보통 현업에서 서비스를 운영할 때는 access token외에 refresh token을 함께 주고 일정 기간이 지나 토큰 유효 기간이 만료되었을 때 refresh token을 서버로 보내 인증을 연장하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하셨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유저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도중에 access token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경우 서비스 이용이 갑자기 중단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이러한 경우에 refresh token으로 기간을 연장해서 유저가 끊김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위의 내용들은 인턴쉽 종료 후에 다시 자세히 공부해서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다.)

 

 

화요일

지금까지 작업했던 내용들에 대한 최종 리뷰가 있었다.

이번주 중으로 피드백 받은 부분을 수정하고 나면 더이상 새로운 업무가 없을 것 같다고 하셨다.

목요일에 다시 최종 컨펌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나는 동기가 맡은 태그 부분을 나눠서 같이 개발했다.

기존에 내가 맡았던 태그 기능이 동기가 맡은 내폴더 기능과 합쳐지면서 태그 기능 개발 업무 전체가 동기에게로 할당 되었다.

내가 맡은 메모 기능이 금방 끝나기도 했고 동기가 워낙 많은 부분을 맡아서 진행하느라 버거워보였다.

그래서 태그 수정 및 삭제, 태그 타입 수정 및 삭제 기능을 내가 맡기로 했다.

오늘부터 시작해서 목요일까지 완료해야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발휘해야했다. 

 

 

수요일

기능구현을 끝내고 통신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중 수정 사항이 생겼다.

태그 타입을 삭제하는 로직이 바뀌게 된 것.

기존에 작성했던 코드를 고쳐서 다시 기능 구현하고 통신까지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 과정에서 내가 만난 블로커가 2가지 있었다.

오전 업무 시간동안 두가지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혼자서 이리저리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마땅한 수가 없었다.

결국 사수님께 핼프요청..o(TヘTo)

내가 하고자하는 기능 구현과 그 과정에서 내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 그리고 내가 시도해보았던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다.

사수님께서 들으시고 명쾌하게 해답을 알려주셨다.

너무나도 쉬운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다.

기능을 구현하는 방법이 여러가지인데 내가 너무 어려운 방식으로만 해결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사수님의 조언으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예상보다 빠르게 기능이 완성되어 갔다.

 

나 때문에  백엔드 동기가 야근하게 할 수는 없으니 우선 다른 기능들 먼저 정리해서 백엔드와 통신을 진행했다.

미리 WBS로 정리한 문서를 통해 세팅을 해둔 상태라 큰 어려움없이 수월하게 통신에 성공했다.

확실히 문서화가 잘되고 사전에 컨벤션을 잘 정해두니 업무 속도가 빨라지는게 느껴진다.

지금 하고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에도 적용해보면 좋을 점들이 있어 따로 메모해두었다.

마지막까지 애를 쓰게 만든 기능이 있어 결국 야근을 했지만 개운하게 PR까지 올리고 퇴근!

목표했던 일정에 차질없이 업무를 완수해서 기분이 좋다.

 

 

목요일

최종적으로 기능 구현을 끝내고 스타일적인 부분에 보완사항들을 정리해서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CTO님께서 기능구현을 먼저해서 기능에 대한 보완점을 우선적으로 수정해 나가는 방법을 선호하셨다.

그래서 기능구현을 위주로 진행하다보니 UXUI적으로 보완하고싶은 부분들이 자꾸 눈에 보였다.

최종 컨펌전에 사수님께 말씀드려 CSS부분을 추가적으로 보강했다.

사수님께서 아주 흡족해하셨는데 정작 CTO님께서는 별 다른 코멘트 없이 리뷰가 종료되었다...(T⌒T)

기능에 대해 더 디테일한 코멘트를 기대했는데 CTO님께서 별로 기대치가 크시지 않아서 인지 질문이 별로 없으셨다.

그래도 리팩토링까지 완벽하게 해서 다음주 리뷰 시간에 다시 어필해볼 생각이다.

무관심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나는 내가 갈길을 간다!(ノ*ФωФ)ノ

 

 

금요일

프론트 개발팀 전체가 함께하는 스터디에 참여했다.

팀장님께서 시간이 되면 참여하는게 어떠냐고 하셨고 나는 너무 기쁜마음에 바로 좋아요!를 외쳤다.

저희가 참여해도되나요 감사합니다  너무 좋아요 ㅠㅠ

팀장님과의 코드 리뷰 시간마다 엄청난 인사이트들을 많이 얻어서 이번 스터디도 기대가 컸다.

역시나 팀장님,, 최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프레임워크나 라이브러리에 대한 이해도가 왜 필요한지,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하는 CS적인 지식들에 대해 얘기하고 서로 의견을 공유해보았다.

 

도구를 중심으로 사고하고 개발하다보면 새로운 도구가 나오게 되었을 때 도태될 수 밖에 없다.

개발자라면 도구를 도구로서 장단점을 분명히 파악하고 선택해서 사용할 줄 알아야한다.

그리고 왜 이 개발이 필요한지에 대해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새로운 기술 스텍이 나왔을 때 그 기술이 나오게된 배경이 무엇인지,

어떤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것인지 알면,

그 기술을 채택해서 사용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고 하셨다.

우리는 단순히 리액트로 코드를 짜는 사람이 아니라 리액트를 도구로서 사용할 뿐, 우리가 하려는 목적은 분명히 따로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스터디 끝에 팀장님께 주니어 개발자로서 어떤 부분에 초점을 주고 공부하면 좋을지 질문을 했다.

프론트엔드 주니어 개발자로서 네트워크와 통신에 대해 더 공부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프론트엔드는 통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수록 서버 또는 백엔드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컨트롤하고 처리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해 분명히 알면 훨씬 생산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하셨다.

 

 안그래도 정보처리기사 실기를 다시 준비하며 네트워크와 통신, 서버에 대해 공부를 하던 참인데

이전에는 나와는 조금 상관없는? 백엔드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완전히 이해가 안되었는데

팀장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완전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업무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부분들이 많아서 이번 기회에 다시 제대로 공부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확실히 나에게 정말 필요한 지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이해가 더 잘되는 것 같기도하다.

 

주말이다~!

일주일이 참 빠르다.

이제 다음주면 인턴쉽이 종료된다.

목요일까지 출근하고 금요일은 다시 위코드로 가서 수료식을 한다.

실질적으로 남은 날은 4일뿐.

그동안 하나라도 더 배워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만큼 내가 더 노력해야겠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업에서 프로들이 일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보고 배우다보니 얻게된 배움이 크다.

이 배움들을 내것으로 만들어서 나도 얼른 현업에서 코드 치는 개발자가 되고싶다.

개발자들이 일하는걸 보니까 더 더 개발자가 되어 개발에 몰두하고 싶어진다.

 

이번주부터 동기들과 타입스크립트 스터디를 시작했다.

첫 타자가 또 나야..^--^

열심히 강의 듣고 노션에 요약집을 만들었다.

동기들이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내가 설명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확실히 동기들에게 알려준다고 생각하니 강의 들을 때 집중도 잘되고 요약집까지 만들어서 나도 또 복습이 된다.

주말에는 스터디와 사이드 프로젝트까지 평일보다 더 정신없이 흘러가는 한 주이지만 그래도 즐겁다.

좋은 동기들을 만난 덕분에 동반성장이라는 멋진 경험을 하고 있으니까.> ~ <

 

 

 

아마 이 글도 보고 있을 내 동기들~♥

이제 진짜 얼마 안남았어

우리 마지막까지 지치지말고! 중요한건 꺽여도 하는 마음인거 알지?

끝까지 화이팅하자구~~ᕦ(ò_óˇ)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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